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0월 18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0. 1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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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소매판매 지표 및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소매판매 및 기업 실적 호조, 인프라 법안 통과 가능성 등 미국發 호재에도 中 GDP 부진 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감이 커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美 상무부는 9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2% 감소와 반대되는 깜짝 증가세로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도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8월 수치도 기존 0.7% 증가에서 0.9% 증가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여타 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0월 뉴욕주 제조업지수(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9.8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월 34.3보다 크게 둔화한 것으로, WSJ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26.5보다도 낮았습니다.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1.4로 전월 확정치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9월 수입 물가는 전월 대비 0.4% 상승하면서 WSJ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0.5% 상승을 밑돌았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8월 기업재고(계절조정)는 전월 대비 0.6% 증가한 2조839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美 대형 은행주들을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이날 개장전 실적을 발표한 골드만삭스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골드만삭스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53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주당순이익(EPS)은 14.93달러로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0.18달러를 웃돌았습니다. 이에 골드만삭스 주가가 4% 가까이 상승했으며, 뱅크오브아메리카,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금융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온라인 증권사 찰스 슈왑도 3분기 순이익과 영업수익이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긍정적 소식이 이어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해외 여행객들의 미국 입국을 11월8일부터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항공 및 육로 여행에 모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울러 美 식품의약국(FDA) 외부 자문위원회는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을 1차 접종을 마친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권고했다고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美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조만간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6만달러 선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글로벌 에너지 부족 현상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97달러(+1.19%) 상승한 82.2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가격은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및 소매판매 지표 호조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국채 금리 상승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소매판매 및 기업 실적 호조, 인프라 법안 통과 가능성 등 미국發 호재에도 中 GDP 부진 등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감이 커지면서 코스피지수는 나흘 만에 하락했습니다. 아울러 원/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 및 中 GDP 부진 속 나흘만에 상승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기관은 나흘만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이 이틀 연속 1,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천보 등 2차전지 관련주와 스튜디오드래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에이스토리 등 컨텐츠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다만, 中 GDP 부진 속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순매도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