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0월 22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0. 2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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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 속 고점 부담감, 中 헝다그룹 디폴트 우려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장중 中 헝다그룹이 달러화 채권 이자 상환으로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를 모면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주요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긍정적 실적이 이어진 점이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공급망 차질,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예상보다 타격이 크지 않다는 진단 속에 기업들의 호실적이 이어지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S&P500지수에 상장된 80개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81%의 기업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테슬라는 전일 장 마감 후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테슬라의 3분기 순이익은 16억2,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1.86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매출은 137억6,000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하면서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테슬라 주가가 3% 이상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만, 최근 지수 강세 속 고점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中 헝다그룹 디폴트 우려는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헝다 그룹은 3조원에 달하는 자회사 헝다물업 지분 50.1%를 매각해 현재 겪고 있는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려고 했으나 매각 협상이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오는 23일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주 대비 6,000건 감소한 29만건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30만건을 밑도는 수준이며, 지난해 3월14일(25만6,000건) 주간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美 부동산중개인협회(NAR)이 발표한 9월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7.0% 증가한 연율 629만채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3.7% 증가를 크게 웃돈 것입낟.

이날 국제유가는 美 천연가스 재고 증가 및 차익실현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92달러(-1.10%) 하락한 82.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가격은 주간 신규 실업지표 양호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위험 회피 심리 속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국채금리 상승 속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본격적인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최근 美 주요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하고 있지만, 전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인텔과 스냅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는 소식 속에 나스닥 선물 지수가 하락한 점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다만, 기관이 이틀 연속 순매수한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반등에 성공했고 포장용 상자 가격 인상 전망 속 골판지 제조, 제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 개인은 6거래일만에 순매도 전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