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0월 20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0. 2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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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프랑스 증시를 제외한 대부분 증시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강세에도 中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 동결을 발표하면서 통화 완화 정책에 대한 실망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이어간 점이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존슨앤존슨(J&J)의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주당 2.60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2.35달러를 웃돌았으며, 프록터앤갬블(P&G)의 EPS도 1.61달러로 시장 예상치 1.59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도 3분기 EPS가 3.19달러로 시장 기대치 2.56달러를 웃돌았으며, 매출액도 748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전 세계 유료 구독자는 440만명 증가해 시장 기대치 384만명을 상회했습니다. 한편,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기준 S&P500지수에 상장된 실적 발표 기업 중 82%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부터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프로쉐어스 '비트코인 전략 ETF'(BITO)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6만3,000달러 선을 넘어섰습니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미셸 보우만 Fed 이사 등은 노동시장이 팬데믹 이전수준으로 회복하기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바킨 총재는 노동력 공급 부족이 경제 성장을 제약할 수 있으며 팬데믹을 지나서도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보우만 이사는 팬데믹으로 여성 노동력이 감소함에 따라 단기간에 팬데믹 이전의 높은 고용 수준으로 복귀하는 것은 어렵거나 불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크리스 토퍼 월러 이사는 연말까지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으면 금리 인상 시점을 앞당길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9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은 전월 대비 1.6% 감소한 연율 155만5,000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3% 감소보다 감소 폭이 더 컸으며, 9월 신규주택 착공 허가 건수도 전월 대비 7.7% 줄어든 연율 158만9,000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해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러시아 천연가스 추가공급 우려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2달러(+0.63%) 상승한 82.9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가격은 Fed 위원 매파적 발언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진정 속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강세에도 中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 동결을 발표하면서 통화 완화 정책에 대한 실망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4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엔터테인먼트, 영상콘텐츠 관련주들이 강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낙폭은 다소 제한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인민은행은 이날 기준금리 성격의 1년·5년 만기 LPR을 각각 전월과 같은 3.85%, 4.65%로 유지한다고 발표하면서 지난해 4월 이후 18개월 연속 동결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지난 18일 발표된 3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등 성장 둔화 우려 속에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