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2월 1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2. 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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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오미크론’ 우려 지속 및 Fed 테이퍼링 가속화 우려 등에 큰 폭으로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오미크론’ 우려가 다소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현존하는 백신으로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것이 덜 효과적일 수 있다는 모더나 CEO의 발언 속에 ‘오미크론’ 우려가 재부각되며 뉴욕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美 제약사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인 스테판 방셀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기존 백신이 델타 변이만큼 효과적이지 않을 것 같다"며, "새 백신이 대규모로 출시되려면 향후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아시아 주요증시와 유럽 증시가 하락세를 나타냈고, 뉴욕 증시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제약사 리제네론이 자사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가 오미크론에 효과가 떨어진다고 예비 결과를 내놓았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오미크론’ 우려 속 예상보다 강한 파월 Fed 의장의 테이퍼링 가속화 시사 발언에 낙폭을 더욱 키우는 모습입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현시점에서 경제는 매우 강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은 더 높아졌다"며, "실제 11월에 발표한 테이퍼링을 아마도 몇 달 더 빨리 마무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논의는 12월 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표현과 관련해 "나는 아마도 그 단어에서 빠져나와 우리가 의미하는 바를 더 명확히 전달하려고 노력할 좋은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표현을 없애고,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더 빠른 속도로 자산매입프로그램 축소인 테이퍼링을 종료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Fed의 긴축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만약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더 일찍, 빠른 속도로 자산구매 축소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며, "FOMC는 기준금리를 더 일찍 인상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9월 전미 주택가격지수(계절 조정)는 연율로 19.5% 상승했습니다. 이는 자료 집계가 시작된 1987년 이후 최고치였던 지난 7월과 8월의 19.8%에서 하락한 것으로, 2020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률이 둔화됐습니다. 2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9.1% 상승해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9.5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오미크론' 우려 지속 등에 급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77달러(-5.39%) 급락한 66.1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오미크론' 우려 지속 및 Fed 테이퍼링 가속화 우려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오미크론’ 우려 지속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Fed 테이퍼링 가속화 우려 속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오미크론’ 및 Fed 긴축 우려 지속,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사상 첫 5,000명 돌파 소식 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지만, 최근 낙폭 과대 인식 속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는 2% 넘게 급등했습니다. 美 선물지수도 상승세를 나타냈고, 원/달러 환율도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11월 수출 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2.1% 증가한 604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956년 무역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월간 기준 최대 규모입니다. 무역수지도 19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