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1월 30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1. 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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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우려 완화 등에 반등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월말 MSCI 지수 리밸런싱(편출입)에 따른 수급 변동성 등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증시 급락을 이끌었던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종과 연관된 사망 사례는 보고된 바 없다고 밝혔으며, 신종 변이를 처음으로 보건당국에 알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안젤리크 쿠체 박사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미크론의 증상이 "특이하긴 하지만 가볍다"고 언급했습니다. 바이든 美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에서 "만일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봉쇄할 필요가 없다"고 밝히면서 새로운 여행 제한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화이자, 모더나 등 백신 업체들은 오미크론을 제어하기 위한 백신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이자는 지난 주말 오미크론 변이를 다루기 위해 백신을 신속하게 조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으며, 모더나도 2022년 초까지 재구성된 백신을 출시할 수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오미크론 우려가 일부 완화되며 투자심리를 개선 시켰습니다.


한편, 오미크론 확진이 확인된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영국, 독일, 이탈리아, 체코, 오스트리아, 벨기에, 호주, 이스라엘, 홍콩, 네덜란드, 덴마크, 캐나다, 프랑스, 스위스 등 최소 15개국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10월 잠정 주택판매지수는 전월 대비 7.5% 증가한 125.2를 기록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4% 감소했습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1월 댈러스 연준 제조업 활동지수는 11.8을 기록해 확장세를 이어갔지만, 전월 14.6에서 하락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8.5도 밑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오미크론' 우려 완화 등에 반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80달러(+2.64%) 상승한 69.9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오미크론' 불안 진정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오미크론’ 충격 되돌림 현상 속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월말 MSCI 지수 리밸런싱(편출입)에 따른 수급 변동성 등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美 선물지수가 장중 하락 전환한 점과 국내 10월 산업생산이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매도세를 나타냈고, 기관도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급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