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2월 13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2. 13. 18:14
반응형

뉴욕 증시가 소비자물가 급등에도 선반영 인식 속 일부 안도감이 형성되며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장중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FOMC 경계감 속 차익실현 매물 등이 이어지며 지수는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 급등에도 선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근원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부합했고, 일각에서 제기됐던 7% 상승까지는 오르지 않았다는 일부 안도감이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는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 대비 6.8%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월 기록한 0.9% 상승, 6.2% 상승과 비교해 전월 대비 상승률은 둔화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더 높아졌습니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982년 6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7% 상승과 6.7% 상승을 소폭 웃돌았으며,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6개월 연속 5%를 웃돌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1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4.9% 상승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1991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소비자물가지수 급등 속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6월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을 43.1%로 반영했으며,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27.5%로 반영했습니다. 내년 5월 1회 이상 금리 인상 가능성은 43.7%, 2회 인상 가능성은 13.0%로 반영했습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일대비 2.89포인트(-13.39%) 하락한 18.69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톰슨로이터와 미국 미시건대가 집계하는 12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잠정치는 70.4로 전월 확정치 67.4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8.0을 모두 상회했습니다.

소비자물가 급등 속 연방준비제도(Fed)는 매파적 행보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Fed는 오는 14~15일 이틀 일정으로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 일정을 당초 전망보다 앞당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Fed가 테이퍼링 일정을 단축하면 기준금리 인상 일정도 순차적으로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시장은 금리 인상 시점을 내년 7월에서 6월로 앞당겨 가격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오미크론이 "거의 틀림없이" 델타 변이보다 더 심각하지 않다고 강조했으며, 美 화이자와 獨 바이오엔테크는 자사의 코로나19 부스터 샷(추가 접종)이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에 대해 높은 수준의 예방 효과를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오미크론 우려 완화 및 달러화 약세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73달러(+1.03%) 상승한 71.6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소비자물가지수 급등에도 FOMC 경계감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제한적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 주말 美 소비자물가 급등에도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장중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FOMC 경계감 속 차익실현 매물 등이 이어지며 지수는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장중 매수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장후반 매도세로 돌아서며 이틀째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게임위의 첫 P2E 게임 퇴출 절차 진행 소식에 게임/모바일게임을 비롯해 NFT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