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2월 15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2. 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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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OMC 경계감 및 생산자물가지수 급등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진 가운데,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 마감으로 마감했습니다.

 

FOMC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발표된 1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급등세를 보이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는 이날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 대비 9.6%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5%, 9.2%를 각각 웃도는 수준입니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전월 기록한 8.8% 상승도 웃도는 것으로 2010년 11월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입니다.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FOMC 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도 급등세를 이어가며 금리 인상 시기가 더 앞당겨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5일 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Fed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당초 예상보다 빠른 내년 3월까지 테이퍼링이 종료되고, 첫 금리 인상은 내년 6월에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5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56.4%까지 반영했으며, 1회 인상가능성은 42.9%, 2회 인상 가능성도 12.5%를 나타냈습니다. 골드만삭스도 첫 금리 인상시기를 이전 내년 6월에서 내년 5월로 당겨 잡았습니다.

오미크론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오미크론 변이가 미국 내 33개주에서 발견됐다고 발표했으며, 전체 코로나19 사례 중 오미크론 변이의 비율은 12월 초 0.1% 미만에서 3%까지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전일 오미크론 첫 사망자가 발생한 영국에서는 팬데믹 이후 5번째로 많은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 걸쳐 영국에서 5만9,610명의 감염자가 보고됐으며, 이는 지난 1월9일 5만9,937명을 기록한 뒤 11개월 만에 최다치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오미크론 확산 지속 및 내년 원유 수요 감소 전망 등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56달러(-0.79%) 하락한 70.7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Fed 매파적 행보 강화 전망 속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진 가운데,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개인이 1,7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는 나흘만에 반등했습니다.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기관은 4거래일만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관련주를 중심으로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강세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