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12월 20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12. 20. 18:51
반응형

뉴욕 증시가 긴축 우려 및 오미크론 우려 지속 등으로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오미크론이 글로벌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고, 美 2조 달러 규모 사회복지 인프라 예산 법안 무산 위기 등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Fed 긴축 우려가 지속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15일 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규모를 시장 예상대로 기존 150억 달러에서 300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으며,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를 통해 내년에는 최소 3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나타내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가 인상될 것을 시사했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테이퍼링 속도를 높인 Fed의 결정은 향후 금리 인상에 있어 연준에 선택지를 만들어 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내년 금리를 올린다면 이는 경기 사이클에서 우리가 있는 위치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내년 3월에 테이퍼링이 종료된 직후 곧 금리를 인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내년 미국 경제가 예상대로 강한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금리를 2~3회 인상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50.5%로 예상했으며, 내년 5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87.8%로 크게 높아졌습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 기업들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사무실 복귀 계획을 미루거나 행사를 취소하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주는 이날 2만1,02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금융 중심지인 뉴욕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자 그동안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종용했던 금융회사들이 방침을 바꿔 복귀를 연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주를 비롯한 동북부 일대의 코로나19 급증세는 기존 델타 변이와 새 변이인 오미크론이 동시에 확산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주요국 긴축 및 오미크론 확산 우려 등에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52달러(-2.10%) 하락한 70.8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각국 긴축 속도 차별화 및 오미크론 확산 지속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심리 등에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및 안전자산 수요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오미크론이 글로벌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고, 美 2조 달러 규모 사회복지 인프라 예산 법안 무산 위기 등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도 등에 4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 순매도에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