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3월 31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1. 3. 3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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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금리 상승 우려 등에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헤지펀드 마진콜 불안 진정 및 경기 회복 기대감 등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금리 상승 우려가 지속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이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美 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한때 1.77%까지 상승하며 1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장 마감 무렵에는 1.71% 수준으로 낮아졌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로 국채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속화에 따른 경기 정상화 기대감 등도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금리 상승 속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술주들이 대체로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헤지펀드 아케고스 캐피털의 마진콜 여파는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블록딜 거래 대상으로 알려지며 연일 하락세를 나타냈던 비아콤CBS와 디스커버리가 반등에 성공했으며, 웰스파고도 아케고스로 인한 손실은 없다고 밝히면서 상승하는 등 주요 은행들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크레디스위스(CS)와 노무라의 주식예탁증서(ADR)는 전일 폭락에 이어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일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도 미국 고객으로 인한 3억 달러 가량의 손실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 ADR도 하락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기대감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31일 피츠버그 연설을 통해 총 3~4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및 교육 관련 정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시장에서는 노후화된 도로 등 공공 인프라에 대한 투자와 친환경 중심의 인프라 투자, 5G 인프라 개선 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증세안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1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2% 상승해 2006년 2월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9.7을 기록해 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시장 예상치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회의 대기 속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1달러(-1.64%) 하락한 60.5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인플레이션 우려와 분기말 매수 기대가 엇갈리며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경기 회복 가속화 기대감 속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인프라 투자 계획 및 증세안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美 금리 상승 우려가 지속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개인이 6,4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개인이 1,5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