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3월 29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3. 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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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경기 회복 기대감 등에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하는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도 美/中 갈등 지속, 美 블록딜 이슈, 코로나19 경제 재봉쇄 우려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 데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전일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4분기 GDP 확정치 등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이날 소비심리 지표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3월 미시건대 소비심리 평가지수 확정치는 84.9로, 전월 확정치 76.8에서 상승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앞서 발표된 예비치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로 최근 1년래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2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대비 1.0% 감소해 예상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이상 한파 및 폭설 영향 등 일회성 요인이 큰 것으로 분석되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美 정부가 새로 도입한 1조9,000억 달러 부양책이 가동된 만큼 소득이 다시 증가하고 소비도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도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바이든 美 대통령은 지난 25일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취임 100일까지 국민에게 백신 2억 도스를 접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당초 목표치인 1억 도스를 접종보다 2배 상향된 것입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00일 안에 1억 도스의 백신을 미국인에게 접종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지만, 취임 58일 만인 지난주에 이를 달성했습니다.

美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6월30일 이후 은행들의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에 대한 일시적인 제한 조치를 끝낼 것이라고 밝힌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우려로 지난해 여름부터 은행에 적용했던 규제를 완화한다는 것으로, 당초 정한 올해 1분기보다 시점이 미뤄졌지만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은행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만, 경기 회복 기대감 속에 美 국채 금리가 재 상승세를 보인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1.61% 수준에서 이날 1.67% 부근까지 반등했습니다.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파월 Fed 의장이 '경제가 거의 완전히 회복될 때'라는 단서를 달긴 했지만, 언젠가 지원 조치가 철회될 것이란 견해를 표한 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수에즈 운하 운행 차질 장기화 가능성 등에 급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41달러(+4.12%) 급등한 60.9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경기 회복 기대감 속 하락했고, 달러화는 美 국채금리 상승에도 독일 경제지표 호조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도 美/中 갈등 지속, 美 블록딜 이슈, 코로나19 경제 재봉쇄 우려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코스피지수는 사흘만에 하락했습니다. 기관은 7,100억원 넘게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글로벌 주요 경제 지표, 美 대규모 인프라 투자 및 증세안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개인이 6,500억원 넘게 순매수한데다 장중 매도세를 지속하던 외국인이 장후반 순매수로 돌아서며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개인이 사흘 연속 순매수하며 낙폭은 제한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