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4월 28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1. 4. 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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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IT 주요 기업 실적 발표 및 FOMC 회의 관망세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주요 IT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진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 공매도 재개 우려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주요 IT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FOMC 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3분의 1가량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88%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기업 실적 호조에도 이미 지수에 반영됐다는 인식 속에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입니다. 한편, 전일 장 마감 후 테슬라는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차량 판매가 아니라 비트코인 매각과 탄소배출권이 흑자를 이끌었다는 평가 속에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날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FOMC 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시장에서는 Fed가 이번 회의 후에도 기준 금리를 동결하고 인플레이션 용인 방침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만, 경제 회복이 가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자산매입 축소나 금리 인상에 대한 최소한의 힌트가 나올 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입니다.

이날 美 10년물 국채 금리가 1.6%대로 상승하는 등 금리가 상승한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오후 3시(동부 시간)경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5.4bp 상승한 1.622%를 기록해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하루 상승폭으로는 지난 3월29일 이후 최대치로 약 2주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0.6bp 상승한 0.176%에 거래됐으며, 30년물 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1.4bp 상승한 2.257%를 나타냈습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일 139.8bp에서 이날 144.6bp로 확대됐습니다.

코로나19 긍정적 소식과 양호한 경제지표 등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보건당국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이들에 대해 실외에서 대규모 군중이 모인 경우가 아니라면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지침은 미국이 빠른 백신 접종에 힘입어 정상화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2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2% 상승해 2006년 2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도 연율로 11.9% 올라 2014년 3월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4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1.7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2020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이 조사한 4월 제조업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17을 기록해 확장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시장 예상치는 밑돌았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정부 계약직 근로자의 최저 시급을 내년 3월 이후 기존 10.95달러에서 15달러로 인상하는 행정명령에 이날 서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감산 완화 유지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3달러(+1.66%) 상승한 62.9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7년물 입찰 안도에도 FOMC 경계감 속에 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주요 IT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진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 공매도 재개 우려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코스피지수는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기관은 6거래일 연속 순매도,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도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