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5월 4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5. 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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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경제 재개 기대감에도 차익실현 매물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경기 회복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휴장했으며, 일본 증시도 휴장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공매도 부분 재개 이틀째를 맞아 공매도 우려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경제 재개 기대감이 지속되며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 이후 백신 보급 가속화 등에 따른 경제 재개방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뉴욕과 뉴저지, 코네티컷주에 제한됐던 대다수 인원 제한 규정이 오는 5월19일부터 폐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빨라진 것으로 뉴욕시의 24시간 지하철 운행도 이달 말부터 재개될 예정입니다. 플로리다주는 이날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모두 폐지했습니다. 이에 여행, 소매 등 소비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비롯한 Fed 위원들이 완화적 기조를 재확인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미국의 경제 전망이 분명히 밝아졌지만, 저소득층의 소득이 더욱 뒤처지는 등 회복세가 매우 고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20년 동안 Fed가 달성하지 못한 목표인 최대한의 고용 및 2% 이상의 물가 상승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금리를 현재의 초저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공약을 되풀이했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최대 고용과 가격 안정성이라는 목표와는 여전히 거리가 멀며,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지표와 여건은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미국 경제가 여전히 Fed가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를 위해 정해놓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유로존, 독일 등 글로벌 제조업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유로존의 4월 제조업 PMI는 62.9로 예비치인 63.3보다는 낮아졌으나 1997년 자료 집계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독일의 제조업 PMI는 66.2, 이탈리아의 PMI는 60.7을 기록해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美 제조업 지표도 확장세를 유지했습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4월 제조업 PMI는 60.7을 기록해 11개월 연속 확장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는 밑돌았습니다. 마킷이 발표한 美 4월 제조업 PMI 확정치도 60.5을 기록해 확장세를 이어갔지만,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시장 예상치는 밑돌았습니다.

기업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주가지수가 약 28%가량 상승한 가운데 조정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회복 기대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91달러(+1.43%) 상승한 64.4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제조업지표 둔화 속 상승했으며, 달러화는 美 금리 하락에 동조하며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공매도 부분 재개 이틀째를 맞아 공매도 우려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증시는 엿새 만에 반등했습니다. 특히, 공매도 우려 속에 최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셀트리온, SK이노베이션, 삼성SDI, LG화학 등 제약/바이오, 2차전지 업종의 반등이 두드러졌습니다. 기관은 10거래일만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며 연기금등은 이틀째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기관은 6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