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6월 8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6. 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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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 속 관망 심리 확산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경제 회복 기대감 및 인플레이션 우려가 엇갈린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전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으로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5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완화된 점이 연일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고점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오는 10일 발표되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한편, 지난 주말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확장적 재정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유발되고, 이로 인해 금리가 오르더라도 이는 미국에 이로울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이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회의에서 글로벌 최저 법인세율을 적어도 15%로 정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대기업들이 조세피난처 혹은 세율이 낮은 국가에 본사를 두는 방식으로 세금을 회피할 수 없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만, 합의의 세부사항이 논의돼야 하기 때문에 당장 기업에 미칠 영향은 매우 작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의 4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 부동산 대출 제외)은 전월 대비 186억 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00억 달러 증가를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연율로는 5.3% 증가입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5월 고용추세지수(ETI)는 107.35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팬데믹 이전인 109.27보다는 여전히 낮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39.4% 상승한 수치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9달러(-0.56%) 하락한 69.2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옐런 금리 인상 옹호 발언 등에 소폭 하락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전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이번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美 소비자물가지수, ECB 통화정책 회의 등 국내외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면서 변동성은 제한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이 이틀 연속 순매수를 이어간 가운데, 美 FDA 알츠하이머 신약 신속 승인 등에 제약/바이오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다만, 관망 심리 확산 속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