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7월 2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1. 7. 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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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밤 美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정상화 기대감이 커졌으나 美 6월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둔 짙은 관망세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오는 2일 6월 고용동향보고서 공개를 앞두고,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 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5만1,000건 감소한 36만4,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양호한 수치로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6을 기록했습니다.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다소 하회했지만, 제조업 경기 확장을 의미하는 50을 크게 상회하면서 美 제조업 경기가 매우 강한 확장세에 있음을 확인시켜줬습니다. IHS 마킷이 발표한 6월 제조업 PMI 확정치(계절 조정치)는 62.1로 전월 확정치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다만, 美 상무부가 발표한 5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0.3% 감소한 연율 1조5,453억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해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한편,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말에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을 시작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하커 총재는 테이퍼링 규모는 매달 100억 달러로 축소해 12개월 동안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으며, 첫 금리 인상은 2023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글로벌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한스 클루주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지역 책임자는 유럽 지역에서 지난 10주 동안 이어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끝나고 다시 감염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10% 증가했으며, 사람들이 규율을 잘 지키고 통제력 있게 행동하지 않으면 유럽에서 새로운 유행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영국에서는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7,989명에 달해 봉쇄가 한창이던 지난 1월 29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백악관은 미국에서의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을 막기 위해 미국 전역에 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당국자와 연방 기관 담당자들로 구성된 코로나19 대응팀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산유국 회의 연장 소식 속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76달러(+2.40%) 상승한 75.2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고용지표 대기 및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말 테이퍼링 발언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 강세를 보였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속 이틀 연속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밤 美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호조를 보이면서 경기 정상화 기대감이 커졌으나 美 6월 고용동향보고서 발표를 앞둔 짙은 관망세 속에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개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도를 보였고, 기관은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지수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순매수에 나서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이틀째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개인은 사흘만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6거래일만에 순매도, 기관은 사흘만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