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7월 22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1. 7. 2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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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바다의 날로 휴장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카콜라, 버라이즌, 존슨앤존슨 등 주요 기업들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한 점이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카콜라의 2분기 순이익은 26억4,000만 달러(주당 61센트), 특별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8센트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매출도 101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이어 올해 순 매출이 12~14%가량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전에 한 자릿수 성장률을 예상한 데서 가이던스를 상향했고, 조정 EPS 전망치도 기존 한 자릿수부터 낮은 두 자릿수 성장률에서 13~15%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버라이즌의 분기 매출액과 순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으며, 올해 연간 조정 EPS 전망치를 기존 5.0~5.15달러에서 5.25~5.35달러로 상향했습니다. 존슨앤존슨의 분기 매출과 순이익도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패스트 푸드 업체 치폴레 멕시칸 그릴은 분기 매출이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다만,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넷플릭스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예상보다 적은 구독자 가이던스(예상치)를 제시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 기업 중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가운데 85%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셸 월렌스키 국장은 전일 상원 청문회에서 염기서열 분석 결과 미국에서 델타 변이가 8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CDC는 6월20일∼7월3일 기간 발생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중 델타 변이 감염자가 51.7%를 차지하며 지배종으로 올라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뉴사우스웨일스(NSW)주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다른 주로 확산하면서 인접한 빅토리아주와 남호주(SA)주(州)에도 봉쇄령이 내려졌습니다.

초당파 의원들이 마련한 1조2,000억 달러 규모의 사회기반시설(인프라) 투자 법안이 상원의 절차적 표결을 넘지 못했습니다. 이는 공개 토론을 위한 표결로 해당 법안에 내용이 미흡하다며 공화당 의원들이 전원 반대해 표결 통과를 위한 60표를 얻는 데 실패했습니다. 초당파 의원들은 적어도 다음주 초까지는 최종 합의에 도달해 다시 해당 법안을 표결에 부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은 반등하는 모습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날 가상화폐 콘퍼런스인 'B 워드' 행사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을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선을 회복했으며, 이더리움 등 여타 주요 가상화폐 가격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증가에도 급등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3.10달러(+4.61%) 급등한 70.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증시 호조 및 약한 20년물 입찰 등에 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 속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나흘째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됐지만, 밤사이 뉴욕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뉴욕 증시에서 강세를 나타냈던 반도체, 은행, 보험, 여행 등의 업종이 강세를 기록했으며, POSCO, NAVER 등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공개하는 등 철강, 인터넷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기관은 이틀 만에 순매수하며 8,100억원 넘게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5거래일만에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2,5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기관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하며 상승폭은 다소 제한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기관은 11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