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7월 28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1. 7. 2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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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및 中 규제 리스크 등으로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OMC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짙어졌고, 中 정부의 규제 우려에 대한 중화권 증시의 변동성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가 지속된 점이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은 지역에서 백신 접종자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다시 착용해야 한다는 내용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6%로 유지하면서도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올해 성장률을 6.3%로 이전 전망치보다 0.4%포인트 하향 조정했습니다. 신흥국과 개발도상국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선진국에 못 미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세가 경제에 계속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中 규제 리스크 속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中 당국은 지난 23일 알리바바, 징동 등에 대해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경고했으며, 24일에는 사교육 업체 들에 대한 광범위한 규제를 꺼내든 바 있습니다. 이에 홍콩 증시는 이틀 연속 4% 넘게 폭락했고, 중국 증시도 연일 급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기술주들이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으며, 뉴욕 증시에서도 주요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오는 28일 발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FOMC 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제롬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에 대한 어떠한 발언을 내놓는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이 테이퍼링 과정은 점진적이고 인내심 있게 할 것이며, 반드시 선제적으로 알리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6월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0.8% 증가한 2,576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다만, 5월 내구재 수주는 2.3% 증가에서 3.2% 증가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7월 제조업지수는 27를 기록해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9.1로, 2020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5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로 16.6% 급등해 집계되기 시작한 1987년 이후 연간 상승률 최대폭을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지속 등에 소폭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26달러(-0.36%) 하락한 71.6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FOMC 경계감 및 中 규제 리스크 속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개인의 순매수 속에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FOMC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짙어졌고, 中 정부의 규제 우려에 대한 중화권 증시의 변동성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홍콩 증시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 유입 등에 나흘만에 상승했으나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나흘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보이면서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가 1% 넘게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