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8월 2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8. 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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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아마존 실적 부진 및 물가 상승 우려,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지속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中 규제 우려 속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중국, 홍콩 등 중화권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장 마감 후 아마존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급락세를 보인 점이 뉴욕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아마존의 2분기 매출액은 1,130억8,000만 달러를 기록해 3개 분기 연속 1,000억 달러 매출을 달성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특히, 2분기 매출 증가율이 27%로 지난해 동기 기록한 41%에서 크게 둔화됐습니다. 아울러 3분기 예상 매출액을 1,060억~1,120억 달러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가이던스를 제시했습니다. 이에 아마존 주가는 7% 넘게 급락했습니다. 이 같은 아마존 실적 실망감 속에 기업들의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물가 상승률이 계속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30년래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연방준비은행(Fed)이 물가상승률 지표로 주로 사용하는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5% 상승해 199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시장 예상치는 다소 밑돌았습니다. 6월 개인소비지출(PCE)은 전월 대비 1.0%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개인소득(세후 기준)도 전월 대비 0.1% 증가해 시장 예상치보다 개선됐습니다. 2분기 고용비용지수(ECI) 상승률은 0.7%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으며,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는 81.2로 잠정치 80.8를 상회했습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美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내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수두만큼 전염력이 강하고 더 심각한 질환을 유발한다고 진단했으며, 델타 변이 때문에 코로나 대응을 위한 "전세(war)가 바뀌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뉴욕타임스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9일 기준 7만1,621명으로 2주 전보다 151%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콧 고틀립 전 美 식품의약국(FDA) 국장은 "공식적인 수치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훨씬 더 퍼져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견조한 원유 수요 기대감 지속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33달러(+0.45%) 상승한 73.9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물가 상승 우려에도 강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 등에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中 규제 우려 속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중국, 홍콩 등 중화권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긍정적인 수출 지표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6,2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6거래일만에 순매수, 외국인은 이틀만에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3종이 지난해 완제의약품 수출액 1~3위를 차지했다는 소식 등에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지난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수출이 554억4,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9.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7월 수출은 무역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6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역대 월 수출액 1위입니다. 특히, 7월 반도체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