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7월 7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1. 7. 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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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소비 지표 둔화 및 차익실현 매물 속에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는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경제 불확실성 등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 지속 속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인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최근 뉴욕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뉴욕 증시가 독립기념일 연휴에 따른 대체 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지난 2일 3대 지수는 동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5거래일만에 하락했으며, S&P500지수는 8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차익실현 매물에도 美 국채금리 하락 속에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 재차 경신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는 다소 부진한 모습입니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1로 집계돼 전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64.0에서 둔화됐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 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3.3도 밑도는 수치입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6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 조정치)도 64.6으로 전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70.4에서 하락했습니다. 이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인 64.8보다도 소폭 하락한 수치입니다. 서비스 지표 둔화 등에 경기 회복세가 2분기 정점에 다다랐을 수 있다는 평가 속에 美 국채 금리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오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6월 FOMC 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에 착수한 가운데, 이번 의사록에서는 그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 등에 대한 언급이 오갔을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합의 불발 여파 지속 속 차익실현 물량 출회 등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79달러(-2.38%) 하락한 73.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6월 FOMC 의사록 관망세 속 경제지표 부진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도 대체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금리 하락 속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 지속 속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세를 보인 점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코스피지수는 전일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데다 삼성전자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지만 하락세를 보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카지노, 면세점, 영화, 항공, 여행 등 경제 재개 수혜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으며, 美 금리 하락 속 은행/보험, 국제 유가 약세 속 정유 등의 테마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1,600억원 넘게 순매수한 가운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 소식에 코로나19(진단키트), 코로나19(치료제/백신 개발 등) 등 코로나19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점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재택근무/스마트워크, 골판지 제조, 제지, 교육/온라인 교육 등 코로나19 수혜주들도 강세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