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8월 10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8. 1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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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지속 및 차익 매물 출회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글로벌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재부각되는 모습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감이 재부각되는 모습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월 이후 처음으로 하루 평균 10만명을 웃돌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8일 기준 지난 1주일간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평균 11만36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주 전보다 약 112% 급증한 수치로 올해 2월 이후 최대치입니다. 같은 기간 사망자 수도 하루 516명으로 2주 전보다 거의 두 배 수준으로 급증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주민들에게 이동 시에도 핵산 검사 증명서를 요구하는 등 이동통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베이징은 중/고위험 지역이 있는 도시의 사람들은 베이징으로 진입할 수 없게 했으며, 코로나19가 확산한 다수 도시와 베이징 간 항공/열차 노선 운행도 잠정 중단됐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8.6%에서 8.3%로 하향했고, 모건스탠리도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8.7%에서 8.2%로 하향했습니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채용공고는 1,007만3,000건으로 집계돼 사상 처음 1,000만건을 넘어섰습니다. 7월 고용추세지수(ETI)는 109.80으로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오는 11일 발표되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7월 CPI가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 5.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4.3% 상승해 상승폭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매파적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우리는 목표를 향한 실질적인 진전을 위한 길을 가고 있으며, 더 빠른 테이퍼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이미 목표치에 도달했고, 고용시장이 개선 속도를 유지한다면 올해 4분기 자산매입 축소가 더 빨리 시작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80달러(-2.64%) 하락한 66.4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Fed 위원 매파적 발언 등에 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각종 고용지표 개선 속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국내외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등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됐고, 美 고용지표 호조 속 연준(Fed) 위원들의 테이퍼링 가능성 언급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순매도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보이면서 나흘 연속 하락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도, 기관은 사흘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사흘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으로 5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기관은 사흘째 순매도를 보였고, 외국인도 이틀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사흘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