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8월 9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8. 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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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고용지표 호조 및 코로나19 우려 지속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 주말 발표된 美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Fed의 테이퍼링 가능성 부각 및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일요일 기준 최다 소식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도 이날 발표된 7월 고용보고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7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고용이 94만3,000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84만5000명 증가를 10만명 가까이 웃돌았습니다. 6월 수치는 기존 85만명에서 93만8,000명 증가로, 5월 고용은 58만3,000명에서 61만4,000명 늘어난 것으로 각각 상향 수정됐습니다. 7월 실업률은 전월 대비 0.5% 포인트 하락한 5.4%를 기록해 시장 예상보다 양호했으며, 시간당 평균 임금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98% 상승해 전월의 3.58%보다 더 높아졌습니다. 고용지표 호조 등에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는 모습입니다.


다만, 경기 회복 기대감 속에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가능성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에 美 10년물 국채금리가 1.3%대까지 상승하는 등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며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낸 반면, 주요 기술주들은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6월 도매재고는 전월 대비 1.1%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Fed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 부동산대출 제외)은 전월 대비 376억 달러 증가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연율로는 10.6% 증가해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전세계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일본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로 봉쇄 조치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 확진자 수가 증가하자 여러 도시가 봉쇄령을 내리거나 항공과 철도 운행을 제한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긴급 사태 선언에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 명씩 나오는 등 상황이 더욱 악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 내에서 코로나19 기원을 미군 실험실로 지목하는 음모론이 재확산 하고 있습니다. CNN은 중국 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미군 실험실로부터 기원했다는 음모론이 힘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지속 및 달러화 강세 등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81달러(-1.17%) 하락한 68.2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7월 고용지표 호조 속 테이퍼링 가능성 부각 등에 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 주말 발표된 美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Fed의 테이퍼링 가능성 부각 및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일요일 기준 최다 소식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입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으로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5거래일만에 순매도, 기관은 이틀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개인이 9,000억 넘는 순매수를 보였고, 중국 상해종합지수의 1% 넘는 상승세 등으로 코스피지수의 낙폭은 제한됐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개인이 4,500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보이면서 나흘 연속 상승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사흘째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기관이 이틀 연속 순매도, 외국인이 나흘만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개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