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9월 14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9. 14.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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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코로나19 우려 완화,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 속 경제 정상화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 우려가 다소 완화된 점이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비치는 이날 보고서에서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부터 계속 회복하고 있고 수용적 정책과 기업들의 호실적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우리는 강력한 글로벌 성장에 대한 위험친화적 배분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세계 경제의 재개는 델타변이 확산으로 인해 지연되고 있지만, 이 여파는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줄어들 것이며, 결국 팬데믹으로부터의 회복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8월 말에 비해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다음달 말 경 12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긴급사용 허가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커지는 모습. 존스홉킨스대학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2일 기준 7일 평균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14만4,300명으로 1주일 전보다 12% 감소했습니다. 이에 항공, 크루즈 등 경제 재개 수혜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오는 14일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된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오는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시기는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8월 소비자 기대 설문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1년 후 인플레이션 전망치 중간값은 5.2%를 기록해 전월 대비 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는 10개월 연속 상승세로 자료 집계를 시작한 2013년 이후 최고치입니다. 3년 후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4.0%로 자료 집계 이후 최고치 경신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의 세금 인상 우려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3조5,000억 달러 예산 패키지 통과 가능성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기에는 법인세율을 21%에서 26.5%로 인상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법인세율이 25%로 인상되고 외국인 소득에 대한 세율 인상 제안의 약 절반이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22년에는 S&P500 수익이 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 공급 우려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73달러(+1.05%) 상승한 70.4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CPI 발표를 앞두고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제한적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CPI 관망세 속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 속 경제 정상화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수, 기관은 사흘째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2,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기관은 1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전국민 70% 1차 접종 완료 목표 달성을 위해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경제 정상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신규로 82만5,438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인구대비 1차 접종률이 66.2%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42만2,119명 증가해 누적 2,048만5,521명, 39.9%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위드 코로나(With COVID-19)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여행, 항공 등 소비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