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9월 8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1. 9. 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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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및 기술주 강세 속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정부와 금융당국의 인터넷 플랫폼 규제 우려와 美 성장률 둔화 우려 등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가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8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델타 변이가 예상보다 경제에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세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4,0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3만2,135명으로 2주 전 보다 다소 줄어들었지만, 하루 입원자 수는 10만1,747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사망자 수도 하루 1,385명으로 2주 전보다 31%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노동절 연휴 기간 일부 지역의 집계가 빠진 영향이 반영됐을 수 있어 코로나19 확산세가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됐습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 속에 골드만삭스는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5%에서 5.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6.0%에서 5.7%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로 하향했습니다.

한편, 앤서니 파우치 美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지난 5일 CBS 방송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하기로 한 20일까지 화이자 백신만 준비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모더나까지 동시에 하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면 순차적으로 할 것이며, 중요한 건 적어도 계획의 한 부분은 시행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이고 궁극적으로 계획 전체가 그럴 것이라는 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94달러(-1.36%) 하락한 68.3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위험 선호 심리 속 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美 금리 상승 속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 속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정부와 금융당국의 인터넷 플랫폼 규제 우려와 美 성장률 둔화 우려 등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카카오(-10.06%), NAVER(-7.87%)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카카오와 NAVER에 집중되며 시장 하락을 주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