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9월 9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1. 9. 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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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지속 및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하락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美 경기 둔화 우려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가 지속되면서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미국에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입원 환자, 사망자가 1년 전 시점과 비교해 2∼3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산제이 굽타 CNN 의학 전문기자는 존스홉킨스대학과 보건복지부(HHS) 데이터를 인용해 노동절(9월6일)을 기준으로 미국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와 입원 환자, 사망자가 지난해 노동절보다 각각 3.5배, 2.5배, 1.8배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 속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베이지북에서 “경제 활동이 7월 초에서 8월까지 보통의(moderate) 속도로 약간 둔화했다”고 밝혔습니다. Fed는 경제 활동의 둔화는 외식과 여행, 관광이 주로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델타 변이 증가로 인한 안전상의 우려를 반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8월 고용보고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가운데, 베이지북에서도 델타 변이 영향이 확인되면서 9월 FOMC에서 Fed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발표할 가능성은 줄어들었습니다.


다만, 연내 테이퍼링이 발표될 가능성은 여전히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연설에서 경제가 자신이 예상하는 대로 계속 개선이 된다면 올해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테이퍼링을 올해 시작해 이를 내년 상반기까지 끝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재닛 옐런 美 재무장관은 의회에 부채한도를 상향해 달라고 재차 요청했습니다. 옐런 재무장관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에 보낸 서한에서 10월에 비상조치가 소진될 것이라며, 부채한도 상향이 미뤄지면 “미국 경제와 글로벌 금융시장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멕시코만 생산차질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95달러(+1.39%) 상승한 69.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 지속 속 강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 속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은 가운데, 美 경기 둔화 우려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사흘 연속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금일 발표된 中 8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률이 9.5%로 전월과 시장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정부의 플랫폼 규제 우려 지속과 외국인·기관의 동반 순매도 지속 등으로 NAVER(-2.56%), 카카오(-7.22%)는 전일에 이어 금일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도, 기관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 개인은 이틀째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