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9월 15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1. 9. 1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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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도 불구하고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中 소매판매 부진 등에 따른 경기 부양 기대감이 커지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8월 C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5.3%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 7월 상승률 대비 둔화된 수치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전월 대비 0.4% 상승과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도 모두 밑돌았습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8월 근원 CPI도 전월 대비 0.1% 상승하고, 전년 동월 대비 4.0%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중고차 가격이 전월보다 1.5% 떨어지며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소비자물가지수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진정됐지만, 여전히 5%를 웃도는 높은 물가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어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내 테이퍼링에 나설 가능성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Fed는 오는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차익 실현 매물 속에 바이든 행정부의 세금 인상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3조5,000억 달러 예산 패키지 통과 가능성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기에는 법인세율을 21%에서 26.5%로 인상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소득세의 최고 세율 역시 39.6%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법인세율이 25%로 인상되고 외국인 소득에 대한 세율 인상 제안의 약 절반이 통과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22년에는 S&P500 수익이 5%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 공급 우려 지속 등에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01달러(+0.01%) 상승한 70.4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CPI 둔화 속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등에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약세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도 외국인 사흘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삼성전자가 외국인 순매수 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다만, 추석 연휴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커지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한편, 기관은 17거래일 연속 순매도, 개인은 이틀째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