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9월 27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9. 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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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FOMC 효과 지속 및 中 헝다그룹 우려, 美 셧다운 우려 부각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국내 코로나19 확산세와 中 헝다그룹 리스크 지속 및 美 셧다운 우려 부각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FOMC 회의 결과에 대한 안도감이 지속되면서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22일 Fed는 FOMC 정례회의에서 테이퍼링이 곧 임박했다는 신호를 줬지만, 대체로 시장이 예상한 수준이었다는 점에서 안도감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Fed는 매달 1,2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곧(soon)" 축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으며, 지난 6월 회의 때보다 2명 늘어난 절반의 위원들이 2022년 첫 금리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45.6%로 반영했습니다. 해당 기간까지 1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37.0%, 2회 금리 인상 가능성은 7.9%로 모두 전일보다 높아졌습니다.

다만, 中 헝다그룹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헝다는 23일 만기인 달러채 이자를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헝다는 위안화 채권에서 발생한 이자는 지급했으나, 역외채권 이자는 갚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30일 안에 이자를 갚지 못할 경우 디폴트가 선언될 예정입니다. 시장에서는 헝다 사태가 글로벌 경제나 시스템에 타격을 주는 체계적 위험으로 발전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이번 사태가 중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美 연방정부의 셧다운 우려가 부각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하원이 임시예산안과 부채 한도를 유예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이를 9월 말까지 상원이 통과시키지 않을 경우 연방정부는 바이든 행정부 들어 첫 셧다운을 맞게 될 예정입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각 기관에 다음 주 연방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에 대비하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Fed 인사들의 통화 긴축 발언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이날 팬데믹 회복에 대한 전망을 주제로 한 연준 행사에 참석해 "팬데믹에 따른 경기 침체의 속도와 강도, 많은 지역에서의 빠른 회복 속도는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가 테이퍼링을 위한 조건에 부합했으며 11월에 매입을 축소하기 시작해 내년 상반기에 이를 끝내는 것을 지지한다"며, "내년 말에 연방기금 금리를 인상하는 조건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발표된 美 8월 신규 주택 판매는 증가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는 8월 신규 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1.5% 증가한 연율 74만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7% 증가를 다소 밑도는 수치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 24.3% 감소했습니다. 7월 수치는 기존 70만8,000채에서 72만9,000채로 상향 수정됐습니ㅏ.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공급 부족 우려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68달러(+0.93%) 상승한 73.9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Fed 위원 매파적 발언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中 헝다 달러채 이자 미지급 소식 속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소폭 상승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순매수 등에 3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장중 외국인이 현선물 순매수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는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금일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은 6거래일만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중국 전력난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반납한 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및 中 헝다그룹 리스크 지속 등도 증시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 순매도 등에 하락했습니다. 기관은 이틀째 순매도, 개인은 이틀째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