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1년 9월 6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1. 9. 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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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는 고용지표 부진 및 조기 테이퍼링 우려 완화 속 기술주 강세 등에 혼조세로 마감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고용지표 부진 영향과 이번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등을 앞둔 관망세 속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8월 고용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8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고용이 23만5,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기대치 72만명 증가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로, 7월 수정치인 105만3,000명의 20% 수준입니다. 코로나19에 대한 봉쇄가 일부 주를 중심으로 시행되면서 고용 지표에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고용보고서가 더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 것은 의심할 것 없이 델타변이 때문이며, 정상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더 많은 미국인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8월 실업률은 5.4%에서 5.2%로 떨어지며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으며,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56%, 전년 동월 대비 4.28% 상승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임금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보다 크게 오르면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도 제기되는 모습입니다.

이 같은 고용지표 부진 속에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계획이 연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제롬 파월 Fed 의장은 테이퍼링 전에 더 강력한 고용 지표가 필요하며, 실망스러운 지표는 자산매입 축소 절차에 대한 연준의 계획을 바꿀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델타 변이로 인한 둔화세가 일시적인 것임을 증명할 수 있는 반등세가 나올 경우 테이퍼링 발표는 11월에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테이퍼링 연기 가능성 등에 주요 기술주들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도 부진한 모습입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8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55.1로 최종 집계됐습니다. 이는 예비치 55.2와 7월 확정치 59.9를 모두 하회하는 수치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서비스업 PMI는 61.7로 전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64.1에서 하락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고용지표 부진 등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70달러(-1.00%) 하락한 69.2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8월 고용 지표 부진 속 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도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부진한 고용 지표 등에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고용지표 부진 영향과 이번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등을 앞둔 관망세 속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관은 5거래일만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개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1거래일만에 하락했습니다. 외국인이 1,000억 넘는 순매도를 보였고, 기관이 1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으나 개인이 2,000억 넘는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의 낙폭은 제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