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1월 7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2. 1. 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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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ed 조기 긴축 우려 지속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삼성전자, LG전자의 양호한 잠정 실적 발표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지수는 1% 넘게 반등했습니다.

 

Fed의 조기 긴축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연일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공개된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예상보다 빠른 기준금리 인상과 양적 긴축(QT)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위원들은 경제, 노동시장, 인플레이션 전망을 고려할 때 앞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일찍 또는 더 빠르게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언급했으며, 기준금리 인상 시작 후 상대적으로 조기에 8조7,600억 달러에 달하는 Fed의 대차대조표 규모를 줄이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시장에서는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종료 시점을 올해 3월로 앞당긴 만큼 Fed가 이르면 3월부터 금리인상을 시작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에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1.75%까지 올라서기도 하는 등 급등세를 이어갔고, 2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도 연일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美 국채금리 급등 속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를 이어가며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Fed 관계자들의 발언도 긴축 우려를 키우는 모습입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Fed는 자산매입 부양책을 종료하는 것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는 좋은 포지션에 있다"면서 "FOMC가 인플레이션을 더 잘 통제하기 위해 이르면 3월 회의부터 금리 인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아일랜드 중앙은행이 개최한 화상 대담에 참석해 "기준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며, "경제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75.1%로 반영했으며, 5월 인상 가능성은 85%, 6월 인상 가능성은 95.9%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 대비 7,000건 증가한 20만7,000건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9만5,000건보다 부진한 수치입니다. 다만, 52주래 최소 수준은 유지했습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2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2.0을 기록해 역대 최고치였던 전월 69.1에서 하락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66.8은 웃돌았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무역수지 적자는 전월 대비 19.4% 증가한 802억 달러를 기록해 월간 사상 최대 적자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이에 역대 최대폭 연간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11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1.6% 증가한 5,318억 달러를 기록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7% 증가를 소폭 하회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카자흐,리비아 원유 생산중단 우려로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61달러(+2.07%) 상승한 79.4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3월 금리 인상 가능성 및 양적 긴축 우려 등에 약세를 이어갔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예상보다 강한 매파적 Fed 신호 등에 급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삼성전자, LG전자의 양호한 잠정 실적 발표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지수는 1% 넘게 반등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6,300억원 넘게 순매수하는 등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선물시장에서도 6,700계약 넘게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279.04조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고 잠정 발표했습니다. 연간 영업이익은 51.57조원으로 지난 2018년 이후 최고 수준이자 역대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시장 예상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지만, 특별 성과급 지급에 따른 일회성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을 다소 밑돌았습니다. LG전자는 지난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했으며, 분기 기준으로도 지난 4분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반도체, IT, 게임, 엔터, 컨텐츠, 소프트웨어 등 최근 낙폭이 과대했던 기술·성장주들이 강세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