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1월 4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1. 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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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을 맞아 애플·테슬라 주가 급등, 오미크론 우려 완화, 1월 효과 기대감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영국이 휴장한 가운데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상승 속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애플의 시가총액이 장중 사상 처음으로 3조 달러를 돌파하고, 테슬라가 차량 인도 실적 호조 등에 급등한 점이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은 이날 장중 182.88달러까지 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美 기업 가운데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한 것은 애플이 처음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최저점으로부터 2년도 안돼 3배 이상 급등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종가 기준으로는 주당 182.01달러로 마감하며 시가총액 3조 달러에 살짝 미치지 못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 고객 차량 인도량이 사상 최대인 30만8,600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13% 넘게 급등했습니다. 테슬라의 지난해 연간 차량 인도량은 93만6,172대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습니다. JP모건체이스는 테슬라의 주당순이익(EPS)를 상향 조정했으며, 목표주가도 기존 250달러에서 295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증상은 이전 바이러스보다 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는 등 이에 대한 우려는 완화되는 모습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전일 A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백신과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은 오미크론 변이에 증상이 없거나 약하기 때문에 앞으로 입원환자와 사망자 추이에 방역 정책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美 식품의약국(FDA)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12~15세 대상 부스터샷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새해 첫 주는 역사적으로 주가가 오르는 경향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해가 바뀌면 연기금과 같은 기관투자자들의 신규 자금 유입으로 통상 증시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에 따르면, 美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 조정)는 57.7을 기록해 전월 확정치와 앞서 발표된 예비치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0.4% 증가한 연율 1조6,259억 달러(계절 조정치)를 기록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7% 증가를 하회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세계 경제 회복 기대감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87달러(+1.16%) 상승한 76.0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ed가 올해 테이퍼링을 종료하고, 금리 인상을 논의할 것이라는 전망에 급락했고, 달러화는 美 국채 금리 급등 속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 증시 상승 및 위험 선호 심리 등에 급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지수가 기관이 7,400억 넘게 순매도하는 등 4거래일 연속 강한 매도세를 이어갔지만, 美 증시 상승 속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Fed 금리 인상 논의 전망 속 美 국채 금리 급등 등에 은행, 보험 등 금융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고, 조선, 건설, 철강 업종 등도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내며 지수는 10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4거래일 연속 동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게임, NFT(대체불가토큰), 엔터, 바이오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