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10월 11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10. 1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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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Fed 긴축 우려 지속 및 러-우크라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지난 주말 발표된 美 실업률이 양호한 수준을 보이면서 Fed의 긴축 우려가 지속됐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확전 가능성 등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등이 증시 전반에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후반 발표된 9월 고용동향보고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지난 7일 美 노동부가 발표한 9월 고용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비농업 부문 고용은 26만3,000명 증가해 전월 31만5,000명 증가보다 적게 늘어났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7만5,000명 증가를 소폭 하회한 수치로, 2021년 4월 이후 가장 적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다만, 실업률이 3.5%로 전달의 3.7%에서 하락했으며, 시간당 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5% 올라 전월의 5.2% 상승에서 하락했습니다. 경기침체 우려에도 여전히 실업률이 반세기래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 Fed가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시켰습니다.


한편,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연설에서 Fed가 내년 초까지 금리를 인상한 후 한동안 금리를 제약적인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Fed 부의장은 Fed의 통화정책은 한동안 제약적일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성장이 둔화할 것이며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11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8.4%를,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21.6%를 기록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의 심장부인 수도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거점을 대상으로 크림 대교 폭발 사고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이번 공습을 강력히 규탄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으며,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인덱스지수는 한 달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조치 강화 우려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중국은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개막(16일)을 앞두고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자 방역을 다시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경절 연휴(1∼7일) 여파로 지난 9일 기준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1,878건으로 8월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연휴 이전보다 약 3배 급증한 수치입니다.

본격적인 3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경계 심리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는 2020년 3분기(-5.7%)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입니다. JP모건과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씨티 등이 오는 14일에 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12일 펩시코와 13일 델타 항공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차익실현 및 수요 둔화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 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51달러(-1.63%) 하락한 91.1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콜럼버스의 날로 휴장했으며, 달러화는 Fed 긴축 우려 지속 및 러-우크라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 속 하락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발표된 美 실업률이 양호한 수준을 보이면서 Fed의 긴축 우려가 지속됐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확전 가능성 등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등이 증시 전반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금융투자를 중심으로한 기관이 3,000억 넘게 순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23원 가까이 급등하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순매수했고, 연기금 등이 1,4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면서 지수의 하단은 제한됬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등으로 급락 마감했습니다.코스닥지수는 2020년5월 이후 처음으로 종가기준 670선을 하회하며 거래를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