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10월 5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2. 10. 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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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ed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 등에 급등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휴장한 가운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ed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 등에 장초반 큰 폭으로 상승하기도 했지 만, 美 지수선물 하락 및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Fed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발표된 제조업 지표 둔화에 이어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Fed 고강도 긴축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날 美 노동부가 발표한 구인 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8월 채용공고는 약 1,005만3,000건으로 전월 대비 약 10% 가량 감소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1,110만)보다 적은 수치로, 2020년 4월 이후 최대 감소폭입니다. 전체 고용 및 채용 공고에서 채용 공고 수치를 보여주는 비율은 6.2%로 전월의 잠정치에서 최종 수정치로 집계된 6.8%에 비해 큰 폭 하락했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8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과 거의 같은 5,48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호주중앙은행(RBA)이 시장 예상과 달리 베이비스텝의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 점도 Fed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호주중앙은행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2.35%에서 2.60%로 25bp 인상했습니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50bp 빅스텝보다 작은 폭입니다.

최근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뜨렸던 영국의 감세안이 일부 철회된 가운데, Fed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까지 커지면서 美 국채금리와 달러화는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 4%까지 올랐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최저 3.56%까지 하락했으며,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최저 3.99%까지 하락하면서 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美 동부시간 오후 4시 기준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11.629보다 1.34% 하락한 110.136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N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많은 미국인에 고통을 초래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데일리 총재는 "Fed는 차입 비용을 높이고, 인플레이션을 2% 목표 수준으로 낮추는 일이 정말로 끝날 때까지 제약적인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5월 취임한 필립 제퍼슨 Fed 이사도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Fed는 필요한 추가 조처를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데는 한동안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금리 인상으로 추세를 밑도는 성장 기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회의 앞두고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89달러(+3.46%) 급등한 86.5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ed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화 약세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는 등 안정된 모습을 보인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수, 개인은 4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美 지수선물 하락 및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등이 출회되며 하락세로 돌아선 뒤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실적 부진 우려 속 펄어비스,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등 게임주들이 약세를 나타냈으며,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에스엠, JYP Ent.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