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10월 6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2. 10. 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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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국채금리 반등 속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휴장한 가운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부진에도 아시아 장중 美 지수선물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간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Fed의 긴축 우려가 재부각됐으며, 이에 최근 급락세를 나타냈던 美 국채금리가 반등하며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 르면,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20만8,000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0만명을 웃도는 수준으로, 고용 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8월 수치는 13만2,000명에서 18만5,000명으로 상향 수정됐습니다. 이에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2%대까지 상승하기도 했고,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8% 부근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인덱스도 장중 111.74까지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는 7일(현지시간) 발표되는 9월 비농업 고용자 수는 27만5,000명 증가해 전월의 31만5,000명보다 줄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실업률은 8월의 3.7%와 동일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모습입니다.

Fed 위원들의 긴축 발언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경제 TV에 출연해 Fed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올려야 한다면서도 내년 금리 인하를 예상한 시장을 향해 "그런 일은 일어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데일리 총재는 "우리의 길은 정말로 변하지 않았으며, 우리는 그 행보에서 방향을 바꾸지 않았다"라고 강조해 Fed의 방향 전환 기대를 일축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 에서 Fed가 11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0.2%를,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29.8%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여타 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미국의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7을 기록해 전월의 56.9를 소폭 밑돌았으나,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6.0을 소폭 웃돌았습니다. ISM 서비스업 지수는 28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습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하는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3으로 전월 43.7보다 높아졌지만, 3개월 연속 50을 밑돌아 서비스 업황이 위축 국면에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8월 무역적자는 전월 대비 31억 달러(4.3%) 감소한 674억 달러를 기록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대규모 감산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24달러(+1.43%) 상승한 87.7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ed 긴축 속도 주시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최근 급등에 따른 되돌림 장세 속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부진에도 아시아 장중 美 지수선물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간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모건스탠리가 전일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한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으며, LG에너지솔루션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실적 기대감 등에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연일 급락세를 나타냈던 NEVER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3% 넘게 급등하며 종가 기준 지난 9월23일 이후 700선을 회복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반도체, 2차전지 등 기술/성장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