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오션스탁] 2022년 11월 1일 (화) 주식시황

뉴욕 증시가 FOMC 경계감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엇갈린 경제지표 속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하락에도 아시아 장중 美 지수선물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중화권 증시가 급등세를 보인 점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오는 11월1~2일 개최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 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Fed가 11월 FOMC에서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Fed가 4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는 3.75%~4.00%가 됬습니다. 다만, 다음 회의부터는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롬 파월 Fed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11월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을 88%이상 반영하고 있습니다. 12월 추가 자이언트스텝 가능성은 50.6%, 빅스텝(0.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44.3%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내년 3월 Fed의 최종적인 기준금리 상단이 당초 예상치인 4.75%보다 높은 5%에 이를 것으로 전망을 수정했습니다.

한편, 기업 실적이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지만, 순이익 증가율은 이전보다 크게 낮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절반 이상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실적 발표 기업의 71%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하고 68%가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순이익 증가율은 2.2%로 2020년 3분기(-5.7%)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0월 시 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5.2로, 2개월 연속 50을 밑돌면서 제조업 활동이 위축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 제조업체들의 경기 활동을 보여주는 10월 댈러스 연준 제조업지수도 -19.4를 기록해 6개월 연속 마이너스(-)대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中 경제지표 부진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37달러(-1.56%) 하락한 86.5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OMC 경계감 속 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하락에도 아시아 장중 美 지수선물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중화권 증시가 급등세를 보인 점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8월26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6만원선을 회복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수원이 폴란드 국유재산부, 폴란드 전력공사(PGE), 민간 에너지기업 제파크와 원전 개발계획 수립 및 지원을 위한 LOI와 양해각서(MOU)를 각각 체결했다는 소식에 한전기술, 한전산업,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자력발전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4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국내 전기차 판매 비중 역대 최대 달성, 주요 2차전지 업체 실적 호조 등에 2차전지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삼성전자 강세 지속 속 반도체 관련주들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