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11월 2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2. 11. 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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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OMC 경계감 지속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FOMC 회의가 개최된 가운데,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11월 FOMC에서도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4연속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Fed가 다음 회의부터는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제롬 파월 Fed 의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 완화에 대한 힌트를 줄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다음 회의인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50.3%를,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44.4%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Fed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은 약화되는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의 구인/이직(JOLTs)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채용공고는 약 1,071만7,000건으로 전월 대비 43만7,000건 증가했습니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985만건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전미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로 전월의 50.9를 밑돌았지만, 시장 예상치 50.0을 웃돌았습니다. S&P 글로벌이 집계하는 10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0.4로 앞서 발표된 예비치 49.9를 웃돌면서 확장 국면을 유지했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9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0.2% 증가한 연율 1조8,111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 0.6% 감소를 웃돌았습니다. 이에 Fed의 피봇(Pivot?긴축에서 완화로 정책 전환) 기대감이 약화됐고, 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美 2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4.551%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화이자와 일라이릴리가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특히, 화이자는 연간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습니다. 다만, 일라이릴리는 연간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우버는 3분기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4분기 전망치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사우디-이란 충돌 우려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84달러(+2.13%) 상승한 88.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도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美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현/선물시장에서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카카오뱅크(+17.05%)가 분기 최대 실적 달성 등에 급등했고, 카카오페이(+9.24%), 카카오(+3.16%) 등 카카오 그룹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위메이드, 마이크로소프트 투자 유치 소식 속 게임주 전반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크래프톤(+8.99%), 엔씨소프트(+3.89%), 넷마블(+4.62%) 등 게임주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전일 한수원, 폴란드와 민간 주도 원전 개발계획 양해각서 체결 소식 등에 급등했던 원자력발전 관련주들은 폴란드 원전 수출 불확실성 속 차익실현 등에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은 5거래일만에 순매도, 기관은 이틀째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최근 강세 흐름을 나타냈던 2차전지, 반도체 관련주들이 차익실현 매물 등에 하락했습니다. 반면, 개인이 3거래일만에 순매수한 가운데, 위메이드의 마이크로소프트 투자 유치 소식에 위메이드 그룹주가 급등했고 여타 게임주들도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의 낙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