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10월 4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10. 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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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증시가 英 감세안 철회 속 美 국채금리 하락 등에 급등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휴장했으며, 일본 증시는 급등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뜨렸던 영국의 감세안이 일부 철회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개선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급등 마감했습니다.

 

최근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뜨렸던 영국의 감세안이 전격 철회된 가운데, 美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보인 점이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영국이 감세안을 전격 철회하면서 파운드화가 오르고 영국 국채금리가 하락한 가운데, 美 국채금리도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쿼지 콰텡 영국 재무부 장관은 집권 보수당 연례 총회 이틀째인 이날 트위터에 소득세 최고세율 45% 철폐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성명을 올렸습니다. 콰텡 장관은 "기업 지원과 저소득층 세부담 감면 등 우리의 성장 계획은 더 번영하는 경제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이었다"면서도 "45% 세율 폐지는 영국이 당면한 도전에 대처하는 우리의 최우선 임무에서 방해가 된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영국 10년물 국채금리가 20bp(0.20%포인트)가량 하락한 3.95%까지 떨어졌고, 지난주 4%를 돌파하기도 했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전장보다 18bp(0.18%포인트) 하락한 3.64% 부근까지 하락했습니다. 크레디트스위스(CS)의 재무 건전성 우려가 제기되면서 과거 리먼 브러더스 파산에 대한 악몽도 채권 매수 심리를 부추기는 모습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피닉스에서 가진 연설에서 Fed의 긴축 정책으로 인플레이션 완화 초기 신호들이 나오고는 있지만, 기저 압력이 여전히 너무 높은 상황이라면서 긴축 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오는 11월 회의에서 Fed의 금리 인상 폭에 관한 힌트를 별도로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물가를 목표치인 2%까지 낮추기 위한 조치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하는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 를 기록해 28개원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지만, 전월 52.8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2.0을 모두 밑돌면서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 조정)는 52.0으로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했으며, 전월 확정치 51.5와 앞서 발표된 예비치 51.8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8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0.7% 감소한 연율 1조7,813억 달러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2%보다 더 줄어들었습니다.

한편, 씨티는 올해 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200에서 4,000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아울러 S&P500의 내년 말 전망치는 3,900을 제시했으며, 내년 상반기 미국이 완만한 침체에 들어설 가능성을 60%로 예상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대규모 감산 검토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4.14달러(+5.21%) 급등한 83.6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英 감세안 철회 속 급등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화 약세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英 감세안 철회 소식이 전해지며 美 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이 국내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하며 급등했습니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코스피지수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그간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3% 넘게 상승하는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냈고, LG에너지솔루션 등 2차전지를 비롯한 시총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다만, NAVER가 美 C2C 플랫폼 '포쉬마크' 인수 결정 속 8% 넘게 급락하는 등 인터넷 대표주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급등을 이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