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9월 30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2. 9. 3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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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애플 약세 및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하락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애플 약세 및 글로벌 긴축 우려,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고강도 긴축으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폰에 대한 수요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날 애플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수요 둔화를 이유로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으며, 이에 실적 시즌을 앞두고 애플을 비롯해 여타 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연준 위원들의 고강도 긴축 지속 발언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외신 인터뷰에서 여전히 금리가 "제약적인 수준이 아니다"며,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를 추가로 인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이날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한다는 기존 발언을 반복했습니다. 한편, 크레디트스위스(CS)는 세계 경기가 큰 폭으로 둔화할 수 있고 아직 최악은 오지 않았다고 언급하며, 올해 세계 성장률이 2.6% 수준에 그치고 내년에는 1.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올해는 성장률이 제로 수준에 근접하고, 내년에는 0.8%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11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57.7%로 전날의 56.8%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42.3%로 전일 43.2% 대비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실업 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지속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전주 대비 1만6,000명 감소한 19만3,000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주간 기준으로 지난 4월 18만명 대를 기록한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아울러 여타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美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2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 0.6% 감소했습니다. 지난 1분기 -1.6%에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기술적인 침체에 진입했습니다. 한편, 이는 앞서 공개된 잠정치와 같은 수준으로, 시장예상치에도 부합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여파 및 OPEC+ 회의 주시 속 하락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2달러(-1.12%) 하락한 81.2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전일 다소 진정세를 보였던 美 국채금리는 BOE 개입 회의론 속 PCE인플레이션 지표를 주목하며 이날 재차 오름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10년물 美 국채금리는 3.8%대로 재차 올라섰고, 2년물 국채금리도 8bp가량 오른 4.22% 근방에서 거래되는 모습입니다. 달러화는 英 파운드 BOE개입 여파 지속에 약세를 보였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개인 순매도 속 코스피지수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애플 주가 약세 및 긴축 우려 지속,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美 증시가 하락하면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 및 종가기준 연저점을 경신했습니다. 다만, 마이크론 감산 계획에 따른 수급 개선 기대감 및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집중 등으로 삼성전자(+0.95%), SK하이닉스(+2.85%) 등 반도체 대표주들이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코스피지수는 낙폭이 제한됬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개인의 순매도에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