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9월 29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2. 9. 2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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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BOE 긴급 시장 개입 조치 및 美 국채금리 하락,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으며,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전일 급락세를 보였던 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BOE가 긴급 시장 개입 조치에 나서면서 영국 금융시장 불안이 다소 완화된 점이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BOE는 이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10월 4일까지 장기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OE는 시장 공지를 통해 20년 이상의 만기가 남은 국채(길트)를 최대 50억 파운드(약 53억5,000만 달러) 규모로 매입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지난 23일 영국 정부가 대규모 감세 계획을 발표한 후 파운드화가 한때 역대 최저로 급락하고 채권시장 변동성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연기금이 지급불능에 빠질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입니다. 아울러 다음주부터 개시 예정이었던 양적긴축(QT)을 10월31일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영국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美 국채금리도 급락하는 모습입니다. 美 10년물 국채금리는 개장 전 2008년 이후 처음으로 4%를 돌파하기도 했지만, 장중 25bp 넘게 급락하며 3.70% 수준까지 하락했습니다.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도 20bp 이상 하락해 4.10% 근방까지 떨어졌으며, 30년물 국채금리도 3.67%대로 레벨을 낮췄습니다. 아울러 영국 파운드화 약세가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서는 모습입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14.183보다 1.26% 하락한 112.746을 기록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과 미셸 보우만 이사는 이날 지역 은행 콘퍼런스에 참석했으나, 통화정책과 관련한 발언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시장의 변동성이 금융환경을 추가로 제약적으로 만든다고 지적하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으며, 내년 3월까지 금리가 4.5%~4.75%까지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11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58%로 전일의 62.5%에서 하락했으며,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42%로 전일의 37.5%에서 상승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美 주택지표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8월 잠정주택판매 지수는 전월 대비 2.0% 하락한 88.4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3개월 연속 하락세로 지난 202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4% 보다도 부진한 모습입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4.2% 하락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허리케인 '이언'의 북상에 따른 공급 우려와 美 원유재고 감소 등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3.65달러(+4.65%) 급등한 82.1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BOE 긴급 시장 개입 조치 속 급등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화 약세 등에 반등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전일 2% 넘는 급락세를 보였던 코스피지수는 이날 외국인 순매수 속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장중 2%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美 주요 지수선물이 낙폭을 키웠고, 원/달러 환율도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면서 코스피지수도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한 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전일 3%대 급락세를 보였던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 속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