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11월 4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2. 11. 4.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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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파월 Fed 의장 매파적 발언 여파 지속 속 美 국채금리 급등 등에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매파적 발언 여파가 지속되며 美 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장초반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장중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 속에 중화권 증시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전일 Fed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가운데, 파월 의장은 매파적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파월 의장은 다음 회의나 그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속도 조절론'을 시사했지만,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높을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여전히 갈 길이 있으며 지난 회의 이후 입수되는 자료는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언급했으며,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시기상조"라고 언급했습니다. 시장에서는 9월에 Fed 당국자들이 예상했던 4.6% 금리 상단과 시장에서 5%를 웃돌 것으로 봤던 수준보다 최종 금리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에 美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나타냈으며, 밸류에이션이 큰 기술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짐.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75%까지 급등하기도 하는 등 2007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10년물 국채금리도 급등했고 30년물 국채금리도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12월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52.8%,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7.2%를 나타냈습니다. 내년 3월에 기준금리가 5.25%~5.50%로 높아질 가능성은 27.3%로 상승해 전주 대비 크게 상승했습니다.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도 75bp 금리 인상에 나선 점도 시장 우려를 키우는 모습입니다. BOE는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연 2.25%에서 연 3.0%로 0.75%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영국 기준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가 덮쳤던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BOE는 물가 급등에 대응해서 지난해 12월 금리인상을 시작한 이래 8차례에 연속 금리를 인상했으며, 특히 최근 두 차례 연속 0.5%포인트 올리는 '빅 스텝'을 밟은 데 이어 이번엔 인상 폭을 더욱 키웠습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잇따른 공격적 긴축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는 더욱 커지는 모습입니다.

이날 발표된 美 고용지표는 견조한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1,000건 감소한 21만7,000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22만건)보다 양호한 수치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9월 무역수지 적자는 76억 달러(11.6%) 증가한 733억 달러를 기록해 석 달 만에 가장 많은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0월 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4를 기록해 2020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밑도는 수치입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발표한 미국의 10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47.8을 기록해 넉 달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 및 글로벌 긴축 강화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83달러(-2.03%) 하락한 88.1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파월 Fed 의장 매파적 발언 여파 지속 속 약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강세 등에 급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매파적 발언 여파가 지속되며 美 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장초반 하락 압력을 받았지만, 장중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 속에 중화권 증시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도 상승 전환하는 모습입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관은 3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선물시장에서도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장중 중화권 증시가 中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 속 급등세를 보인 가운데, 개인이 순매수하며 낙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