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11월 3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2. 11. 3.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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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ed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 단행 및 파월 의장 매파적 발언 등에 큰 폭으로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문화의 날로 휴장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파월 의장 매파적 발언 등으로 美 증시 하락 영향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연준은 이틀간 개최된 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추가 인상해 기준금리 목표치를 3.75~4.00%로 인상했습니다. 이는 2008년1월 이후 최고치로, 연준은 이번 금리 인상으로 6회 연속 금리를 인상했으며,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습니다. 한편,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목표 범위의 미래 인상 속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 통화정책의 누적된 긴축과 통화정책이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미치는 시차, 그리고 경제 및 금융 변화를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해 금리 인상 속도 변화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증시는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이어진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며 급락세로 돌아서는 모습입니다.


파월 의장은 다음 회의나 그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속도 조절론'을 꺼내들었지만,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높을 수 있다고 언급하며 매파적 발언을 내놓았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있으며, 지난 회의 이후 입수되는 자료는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으며,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 언급하는 것도 "시기상조"라며, "아직 갈 길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23만9,000명 증가해 시장예상치인 19만5,000명을 웃돌았으며, 직전월인 9월 19만2,000명보다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ㅅㅂ니다. 10월 임금상승률은 7.7%로 전월 대비 0.1%p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감소 등에 상승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63달러(+1.84%) 상승한 90.0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美 국채가격은 파월 연준 의장 발언 속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파월 의장은 매파적 발언 및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의 YCC 유연화 발언 등에 상승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가격은 연준의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 단행 속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파월 의장 매파적 발언 등으로 美 증시 하락 영향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개인과 외국인, 연기금 등의 순매수가 유입됐고, LG에너지솔루션(+3.51%), SK이노베이션(+3.27%), 삼성SDI(+1.93%), 포스코케미칼(+7.07%)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점차 줄였고, 장 막판 상승 전환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장 막판까지 이어진 금융투자 중심의 기관 순매도 등에 코스피지수는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개인과 외국인 순매수 속 2차전지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낙폭을 축소했습니다. 다만, 기관의 매도세가 장 초반부터 꾸준히 지속되면서 코스닥지수는 결국 이틀째 하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