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11월 23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2. 11. 2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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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ed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및 기업 실적 호조 등으로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ed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 및 美 소매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 등에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Fed 고위 관계자 가운데,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을 주장하는 인사들이 늘어나고 있는 점이 뉴욕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속도 조절에 동의한다고 언급했던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에도 1970년대와 달리 현재의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은 잘 고정돼 있다고 밝히면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전일 최근의 연구를 인용해 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데일리 총재는 "기준금리가 보여주는 것보다 금융 긴축의 수준이 훨씬 높다"면서 "금융시장은 금리가 6% 수준인 것처럼 움직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장이 통화정책을 가격에 반영하는 정도가 Fed의 현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훨씬 넘어선다면서 "Fed의 기준금리와 금융시장 긴축 간의 격차에 대해 계속 의식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무시하면 과도한 긴축 가능성이 커진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미국인들의 충분한 저축이 가계에 완충력을 제공하겠지만, 지출을 억제하기 위해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는 의미일 수 있다며 긴축을 지속해야 함을 시사했습니다.

주요 소매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베스트 바이, 딕스 스포팅 굿즈, 아베크롬비앤피치가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해 소비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나타냈습니다. 베스트 바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12% 넘게 급등했고, 딕스 스포팅 굿즈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10% 넘게 급등했습니다. 아베크롬비앤피치도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21% 넘게 급등했습니다.

다만,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中 국가위생건강위는 전일 중국 본토 신규 확진자수가 2만8,127명(해외유입 228명 포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역대 최다 수준에 근접한 수준입니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한 베이징시 당국은 재차 봉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사우디 증산설 부인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1달러(+1.14%) 상승한 80.9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中 코로나19 봉쇄 강화 속 강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Fed 속도 조절 기대감 등에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Fed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 및 美 소매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 등에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되는 모습입니다. 다만,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둔 경계감 및 중국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등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순매수 속 사흘만에 반등했습니다.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 기관과 개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연기금 등은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면서 6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