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11월 30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2. 11. 30.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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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파월 Fed 의장 연설 대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간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최근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잇따른 가운데, 오는 30일로 예정된 파월 의장 발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의 '재정 통화정책 허친스 센터(Hutchins Center on Fiscal and Monetary Policy)'에서 노동 시장과 경제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파월 의장이 최종금리가 당초 예상보다 더 높은 5%를 웃돌 것을 시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전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가 인하될 시점으로 2024년을 예상해 내년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을 시사한 바 있으며,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Fed가 인플레이션 억제에 성공하려면 2024년까지 금리를 5% 이상으로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는 등 한동안 높은 금리가 지속될 것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이번주 주요 경제지표를 앞둔 점도 관망 심리를 부추겼습니다. 30일 GDP 수정치, 잠정주택판매지수, ADP 전미 고용 보고서, 연준 베이지북 공개가 예정되어 있으며, 오는 1일에는 Fed가 주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가격지수, 10월 JOLTS(구인?구직) 보고서, 11월 ISM 제조업 PMI 등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2일에는 11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부진한 모습입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 조정 기준 9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1% 하락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9월 주택가격 상승률도 전년 동월 대비 10.6% 상승해 전월 상승률 12.9%에 비해 하락했습니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0.2를 기록해 지난 7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사이버먼데이 매출은 113억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대를 경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진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반발하는 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노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강화에 관한 통지'를 통한 고령층에 대한 백신접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대했던 방역 완화 조치는 아니었지만, 위중증 환자가 줄어들면 방역 기준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중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대비 감소세로 돌아선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OPEC+ 회의 주시 속 中 코로나19 봉쇄 우려 일부 완화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6달러(+1.24%) 상승한 78.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파월 Fed 의장 연설 대기 속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이어간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이 11월 마지막 거래일 MSCI 리밸런싱 영향 등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중심으로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선물시장에서도 4,000계약 가까이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하며 이틀째 상승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