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12월 1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2. 12. 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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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파월 Fed 의장 금리인상 속도 조절 언급 등에 급등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로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완화 속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파월 Fed 의장 금리인상 속도 조절 언급 속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파월 Fed 의장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언급한 점이 뉴욕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의 '재정 통화정책 허친스 센터(Hutchins Center on Fiscal and Monetary Policy)'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에 충분한 제약적 수준에 근접함에 따라 금리인 상 속도를 완화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할 시기가 빠르면 12월에 올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과도한 긴축을 원하지는 않는다"며, "금리인하를 곧 하기를 원하지는 않아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에서는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Fed가 12월 FOMC에서 금리 인상폭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12월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77.0%로 높아졌고,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23.0%로 낮아졌습니다. 이에 美 2년물,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주요 기술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짐졌습니다. 다만, 파월 의장은 "일부 진전에도 불구하고 물가 안정까지 갈 길이 멀다"면서 제약적 수준을 이어가야 한다는 긴축 지지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Fed의 경제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 따르면, 최근 미국 내 경제활동은 직전 보고서에 비해 보합세를 보이거나 경미하게 확장했다고 진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Fed은 소비자 가격이 대부분의 구역에서 완만한, 또는 강력한 속도로 상승했다라면서도 전반적으로는 가격 인상 속도가 둔화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앞으로 계속 일정하거나 완만하게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GDP 수정치는 2.9% 증가해 앞서 발표된 속보치를 웃돌았습니다.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던 만큼 3분기 플러스 성장 전환은 시장에 안도감을 형성시키는 모습입니다. 반면, 11월 ADP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12만7,000명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밑돌았습니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美 노동부의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채용공고는 1,033만4,000건으로 전월 대비 약 35만3,000건 감소했습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0월 잠정 주택판매 지수는 전월 대비 4.6% 하락한 77.1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5% 하락보다는 덜 떨어졌습니다. 1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37.2로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했으며, 위축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재고 급감 등에 급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35달러(+3.01%) 급등한 80.5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파월 Fed 의장 금리인상 속도 조절 시사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파월 Fed 의장 금리인상 속도 조절 언급 속 원/달러 환율이 급락한 점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이날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약 4개월만에 1,300원선을 밑돌면서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습니다. 다만,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과 불확실한 경기 전망 속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10,000계약 넘게 순매도하며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美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 속 반도체, 게임, 엔터, 제약/바이오 등 기술/성장 관련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