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12월 13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12. 1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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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11월 소비자생산자물가지수(CPI)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글로벌 금리 결정을 앞두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증시 강세에도 美 CPI 및 FOMC 경계감이 지속된 가운데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13일 예정된 11월 CPI 발표와 13~14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지난 10월 CPI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하며 물가 정점론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12월 금리 결정 직전 발표되는 11월 CPI에서도 이러한 추세가 확인될 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11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7.3%, 전월 대비 0.2% 상승해 10월보다 상승폭이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11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6.1% 상승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된 기대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서 물가 정점론은 더욱 커지는 모습입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공개한 1월 소비자 전망 설문조사에서 향후 1년간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5.2%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0.7%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향후 3년간 기대 인플레이션 전망 역시 3.0%로 전월(3.1%)보다 둔화됐으며, 5년간 기대인플레이션 전망도 0.1%포인트 낮은 2.3%를 기록했습니다.

오는 13~14일 올해 마지막 FOMC 회의가 개최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Fed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모습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Fed가 12월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마감 시점에 74.7%를, 0.75%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은 25.3%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FOMC 정례회의 이후 공개하는 점도표와 제롬 파월 Fed 의장 연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12월 FOMC 기준금리 인상을 속도 조절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도, 임금 상승세가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있음을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공급 우려 및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 등에 급등, 7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15달러(+3.03%) 급등한 73.17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FOMC 관망세 속 제한적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뉴욕 3대 지수가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등에 1% 넘게 상승한 가운데 장초반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美 CPI 및 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지속되며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결국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기관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한 가운데, 시총 1,2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반등에 성공한 데다 중국 등 글로벌 의약품 품귀 현상 속 제약株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은 제한적인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최근 강세 흐름을 보이던 웹툰, 영화, 영상콘텐츠 등 콘텐츠 관련주들이 차익실현 매물 등에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다만,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한 가운데, 글로벌 의약품 품귀 현상 속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낙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