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12월 28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2. 12. 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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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中 코로나19 방역 해제에도 기술주 부진 등에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는 각각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12월 결산법인 배당락 여파 속 美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1% 넘게 하락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며 내년 1월8일부터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해제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국무원 합동방역기구 등 방역 당국은 다음달 8일부터 코로나19에 적용해온 '갑(甲)'류 감염병 방역 조치를 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내년 1월8일부터 해외발 중국 입국자는 지정된 호텔 등 별도의 격리시설을 거치지 않고, 일정기간 재택 격리 또는 건강 모니터링만 하게 될 예정이며, 중국에 입국하려는 사람에 대한 방역 관련 요구 사항도 간소화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엄격한 전염병 갑류 방역 조치를 시행한 이후 약 3년 만에 조정한 것으로, 중국의 본격적인 리오프닝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美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큰 주요 기술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휴장을 마치고 연말 장세에 접어든 가운데, 최근 발표된 인플레이션 지표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내년 美 경기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이에 경기 침체 우려가 일부 완화됐고 美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10년물과 2년물 국채금리 격차는 마이너스폭이 축소됐습니다. 이에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으며, 특히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 생산량을 줄인다는 외신 보도까지 전해지며 11% 넘게 급락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11월 제조업체들의 기업활동 지수는 마이너스(-) 18.8로 전월 -14.4보다 더 하락하면서 8개월째 마이너스를 이어갔습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 조정 기준 10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하락하면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상품수지 적자는 전월 대비 15.6% 급감한 833억 달러를 기록해 거의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러시아, 원유상한제 국가 수출금지 발표 속 약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03달러(-0.04%) 하락한 79.5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 완화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中 코로나19 방역 해제 속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12월 결산법인 배당락 여파 속 美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1% 넘게 하락한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기관이 8,200억원 넘게 순매도했으며, 외국인은 3,100억원 넘게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5,700계약 넘게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양도세 회피성 매물 등에 연일 매도세를 나타냈던 개인은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6거래일만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12월 결산법인 배당락일을 맞아 은행, 보험, 통신 등 고배당 업종이 급락하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통상 배당락일에는 주식을 매수해도 배당을 받을 권리가 없어 시가총액이 감소하고 지수도 하락합니다. 한편, 대신증권에 따르면, 현금배당락 지수가 전일 대비 1.56% 하락한 2296.4로 추정된 가운데, 이날 지수는 2.24% 급락하면서 배당 여파보다 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기관은 6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테슬라 주가 급락 여파 속 2차전지 관련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