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2월 11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2. 2. 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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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美 소비자물가지수 급등 속 국채금리 급등 등에 급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하락했으며, 일본 증시는 휴장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美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급등하며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우려가 커진 점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급등하며 美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인 점이 뉴욕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美 노동부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7.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4% 상승과 7.2% 상승을 모두 웃도는 수치이며, 전월 기록한 0.6% 상승과 7.0% 상승도 상회한 것입니다. 특히, 전년 동월 대비 물가상승률은 1982년 2월 이후 최고치이며, 6%를 넘는 물가 상승세도 4개월 연속 지속됐습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1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6.0% 상승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전월 수치를 모두 웃도는 수치입니다.


이 같은 소식에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는 더욱 커지는 모습입니다.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25%포인트가 아닌 0.50%포인트를 올리는 ‘빅스텝’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100%로 반영했으며, 50bp 인상 가능성이 94.7%로 치솟았습니다. 이에 美 국채금리는 급등세를 기록했습니다. 10년물 국채금리가 2019년 8월 이후 처음으로 2%선을 넘어섰으며, 2년물 국채금리는 202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5%선을 넘어섰습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2.3%를 넘어서며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Fed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도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오는 7월1일까지 100bp가량 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3월에도 50bp를 선호하지만 제롬 파월 美 연준 의장에 따를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올해 남은 7번의 회의에서 매번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양호한 모습입니다. 지난 5일로 끝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 대비 1만6,000건 감소한 22만3,000건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3만 명보다 적은 것으로 3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이란 핵 협상 주시 속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22달러(+0.25%) 상승한 89.8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1월 CPI 급등에 따른 Fed 공격적 긴축 우려 등에 급락했고, 달러화는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러시아 국부펀드 매수설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대표적 인플레이션 지표인 美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급등하며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우려가 커진 점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는 모습입니다. 코스피지수는 기관이 이틀 연속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위메이드가 이틀 연속 급락하는 등 게임주가 연일 약세를 나타냈고, NFT, 2차전지, 엔터, 제약/바이오, 로봇, 반도체 등 성장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