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2월 9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2. 2. 9. 19:26
반응형

뉴욕 증시가 기술주 및 금융주 강세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ECB 총재 비둘기파적 발언 등에 대체로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뉴욕 3대 지수가 Fed 공격적 긴축 우려 지속에도 기술주 및 금융주 강세 등에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Fed의 공격적인 긴축 우려 속 美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10년물 美 국채금리가 장중 1.97%대까지 상승하기도 하는 등 지난 2019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2년물 국채금리도 장중 1.35%대까지 상승하기도 하는 등 지난 2020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동부시간) 기준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 대비 3.74bp 상승한 1.956%에 거래됐으며, 2년물 수익률은 4.90bp 상승한 1.341%, 30년물 수익률은 3.37bp 상승한 2.254%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美 국채금리 상승에도 주요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오는 10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호조를 보일 경우 공격적 긴축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해 12월 7.0%로 오른 CPI 상승률이 지난달 7.2%로 오름폭을 늘렸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1982년 2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100%로 반영했습니다. 25bp 인상 가능성은 71.2%, 50bp 인상 가능성은 28.8%로 전망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날 기준 지금까지 300개 가량의 S&P500지수 상장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중 77%가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으며 75%는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한 모습입니다. 미국 소기업들의 경기 낙관도를 보여주는 1월 소기업낙관지수는 97.1로 전월 98.9보다 하락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97.9도 밑돌았습니다. 美 상무부가 발표한 12월 무역적자는 807억 달러로 시장 예상치 828억 달러보다 적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전월 793억 달러보다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연간 무역적자는 전년 대비 27% 증가한 8,591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란 핵합의 기대감 지속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96달러(-2.15%) 하락한 89.3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1월 CPI 경계감 속 Fed 공격적 긴축 우려 지속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매파적 ECB 우려 일부 완화 속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美/中 무역 갈등 및 인플레이션 우려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밤사이 뉴욕 3대 지수가 Fed 공격적 긴축 우려 지속에도 기술주 및 금융주 강세 등에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도 일상회복 의지를 나타내며 경기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된 점과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 일부 완화 등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株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일상 회복 기대감 속 여행, 항공, 카지노, 면세점 등 리오프닝 관련주들이 연일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美 국채금리 강세 속 금융주도 강세를 나타냈고, 후판 가격 인상 기대감 등에 철강주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4거래일, 기관은 5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만명 육박 속 코로나19 관련주들을 비롯한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의 강세를 나타냈고, 2차전지, 영상콘텐츠, 엔터, 반도체 업종 등도 강세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