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2월 8일 (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2. 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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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Fed 공격적 긴축 우려 지속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관 순매수 등에 장중 1% 넘게 상승하기도 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 공격적 긴축 우려 지속,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지속, 장중 중국 증시 약세 등에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Fed의 공격적인 긴축 전망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술주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지난 주말 발표된 1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탄탄한 고용 개선세를 보이자, Fed의 3월 금리 인상이 확실시됐을 뿐만 아니라 50bp 인상 카드 역시 가능하다는 전망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오는 10일 美 노동부가 발표하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호조를 보일 경우 공격적 긴축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해 12월 7.0%로 오른 CPI 상승률이 지난달 7.2%로 오름폭을 늘렸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1982년 2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한편, 美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Fed가 오는 3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을 장중 한때 30% 이상으로 반영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한 모습입니다. 1월 고용추세지수(ETI)는 117.62를 기록해 전월의 117.94보다 하락했습니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에도 수치가 크게 악화하지 않으면서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하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12월 소비자신용(계절 조정치, 부동산 대출 제외)은 189억 달러 증가했으며, 연율로는 5.1% 증가했습니다. 이는 전월의 10.7% 증가를 밑돈 것으로 시장 예상치 235억 달러 증가를 밑돌았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바이든 美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獨 총리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양국 정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시 혹독한 후과를 치르도록 강력 제재한다는 방침을 밝히는 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대응방안 등 현안을 언급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은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S&P500 기업의 56%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76%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이란 핵합의 기대감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99달러(-1.07%) 하락한 91.3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ed 공격적 긴축 우려 지속에도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신중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상승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美 CPI 경계감 속 보합권내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관 순매수 등에 장중 1% 넘게 상승하기도 했지만, 연방준비제도(Fed) 공격적 긴축 우려 지속,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지속, 장중 중국 증시 약세 등에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하며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MSCI 지수 편입을 앞두고 수급 문제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기관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