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2월 10일 (목) 주식시황

Atomseoki 2022. 2. 10.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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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장기 국채금리 하락 속 기술주 강세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기업 실적 호조 등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美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관망세 속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등 장기물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진행된 10년물 美 국채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장기물 국채수익률이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장중 한때 1.97%대를 웃돌면서 2019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던 10년물 국채금리는 하락세로 전환하며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전거래일보다 2.61bp 하락한 1.930%에 거래됐습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2.00bp 하락한 2.234%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2년물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거래일 대비 0.11bp 상승한 1.342%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알파벳, 넷플릭스 등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오는 10일 1월 CPI 발표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 공격적 긴축 우려는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지난 주말 발표된 1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탄탄한 고용 개선세를 나타낸 가운데, 1월 CPI가 호조를 보일 경우 공격적 긴축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해 12월 7.0%로 오른 CPI 상승률이 지난달 7.2%로 오름폭을 늘렸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1982년 2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100%로 반영했습니다. 25bp 인상 가능성은 75%, 50bp 인상 가능성은 25%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3월 FOMC에서 금리를 50bp 올릴 가능성을 언급했던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5bp 인상이 적당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CNBC 방송에 출연해 “50bp 인상을 얘기한 건 모든 가능성을 Fed가 열어두고 있단 정도의 의미로 봤으면 한다”며, “개인적으론 25bp 인상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연내금리 인상 횟수는 3번이 적당하다고 보며, 좀 더 가면 4번까진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기업 실적 기대감도 지속되는 모습입니다. 치폴레 맥시칸 그릴, 엔페이즈 에너지, 선파워, 솔라엣지 등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상승했습니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316개 중 78%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美 원유재고 감소 등에 소폭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0달러(+0.34%) 상승한 89.6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1월 CPI 발표를 앞두고 10년물 국채입찰 호조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장기 국채금리 하락 속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장기 국채금리 하락 및 달러 약세 등에 상승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장기 국채금리 하락 등에 뉴욕 3대 지수가 강세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美 기술주 강세 속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표주와 NAVER, 카카오 등 인터넷 대표주들이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날 밤 예정된 美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상승폭을 제한된 모습입니다. 오는 11일 국내외 기관투자자의 15일 의무보유 물량 해제를 앞두고 LG에너지솔루션이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간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특히, 위메이드가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지만, 암호화폐 위믹스 매도분을 제외하면 어닝 쇼크를 낸 것으로 알려지며 28.89% 급락하는 등 게임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