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4월 25일 (월) 주식시황

Atomseoki 2022. 4. 2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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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파월 Fed 의장 5월 빅스텝 시사 발언 여파 지속 등에 급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파월 Fed 의장 5월 빅스텝 시사 발언 여파가 지속된 점이 국내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파월 Fed 의장이 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빅스텝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점이 연일 뉴욕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전일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최한 패널 토론에서 "금리 인상을 위해 약간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5월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에 대해 논의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현재 인플레이션이 Fed 목표치인 2%의 3배 가까운 수준임을 지적하면서 좀 더 신속한 긴축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5월 빅스텝에 이어 6월 회의에서도 공격적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Fed가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으며, 6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가능성도 장중 94%까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Fed 공격적 긴축 우려 속 美 국채금리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2.7%까지 올라서며 2018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소폭 하락했지만, 2.90% 부근에서 움직였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린 모습입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소셜미디어 업체 스냅은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일일 활동 사용자가 예상보다 많이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버라이즌은 순익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휴대전화 요금 가입자가 월 3만6,000명 줄었다는 소식에 하락했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하락 마감했습니다. 의류업체 갭과 병원체인 HCA 헬스케어는 연간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큰 폭 하락했습니다. 한편,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지수 기업 중 77.8%가량이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표도 엇갈린 모습입니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9.7로 7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전월 58.8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8.2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반면, 4월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4.7로 3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지면서 전월 수치와 시장 예상치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 및 中 수요 둔화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72달러(-1.66%) 하락한 102.0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Fed 공격적 긴축 우려 지속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Fed 긴축 우려 속 나흘째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파월 Fed 의장 5월 빅스텝 시사 발언 여파가 지속된 점이 국내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아울러 중국 베이징 봉쇄 우려가 확산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기관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매도세를 이어가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은 4거래일, 기관은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