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4월 22일 (금) 주식시황

Atomseoki 2022. 4. 2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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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파월 의장 5월 빅스텝 가능성 시사 등으로 하락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으며, 일본 증시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파월 의장 매파적 발언 등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파월 Fed 의장이 오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빅스텝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점이 뉴욕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이 주최한 패널 토론에서 "금리 인상을 위해 약간 더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5월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에 대해 논의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인플레이션이 Fed 목표치인 2%의 3배 가까운 수준임을 지적하면서 좀 더 신속한 긴축의 당위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2.95%까지 오르는 등 美 국채금리가 재차 상승세를 보이면서 주요 기술주들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한편,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야후파이낸스 인터뷰에서 5월 FOMC에서 금리를 50bp 올리는 안을 지지한다고 밝혔으며,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프린스턴대 주최 행사에 참석해 3.5% 수준까지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주요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테슬라는 전일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했으며, 유나이티드항공은 분기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여행수요 급증으로 순익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메리칸항공은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AT&T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순이익을 발표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입니다. 美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 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 대비 2,000명 감소한 18만4,000명을 기록했습니다. 전주대비 감소했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8만2,000명은 다소 웃돌았습니다. 지난 9일로 끝난 주간의 연속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41만7,000명으로, 직전주보다 5만8,000명 감소해 1970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필라델피아 연은 관할 지역 제조업 지표인 필라델피아 연은 4월 지수는 17.6을 기록해 전월 27.4와 시장 예상치 21.9를 모두 밑돌았습니다. 콘퍼런스보드가 집계한 미국의 3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한 119.8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습니다. 한편, 콘퍼런스보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GDP) 전망치를 기존 대비 0.5%포인트 하향 조정한 3%로 제시했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EU,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 우려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60달러(+1.57%) 상승한 103.7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파월 의장 빅스텝 가능성 시사 등에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는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Fed 긴축 우려 속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美 파월 의장 매파적 발언 등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를 보이면서 코스피지수는 하락했습니다. 전일 6,000억 넘는 순매수를 보였던 기관은 금일 7,000억 가까운 순매도를 기록,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중국 증시 회복 및 아시아 장중 美 나스닥 선물지수 낙폭 축소 후 강보합 전환 등으로 코스피지수도 장중 저점 대비 낙폭을 줄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