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황

[블루오션스탁] 2022년 6월 29일 (수) 주식시황

Atomseoki 2022. 6. 2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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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경제지표 부진 속 경기 침체 우려 부각 등에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시와 일본 증시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 부각 등에 美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6월 소비자 신뢰지수, 6월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콘퍼런스보드는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5월 기록한 103.2보다 하락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00도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6월 현재 여건 지수는 전월 147.4에서 147.1로 소폭 하락했고, 6월 기대지수는 전월 73.7에서 66.4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6월 기대 지수는 2013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은 6월 제조업 지수가 마이너스(-) 1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월치인 -9보다 크게 하락한 수준이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도 밑돌았습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가 집계한 계절 조정 4월 전미 주택가격지수는 연율 20.4% 상승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전월치(20.6% 상승)에 비해 소폭 둔화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주택 상승률이 둔화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입니다.


이 같은 경제 지표 부진 속 경기 침체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최근 골드만삭스, S&P 등이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을 상향 조정한 가운데, UBS도 경기 침체 가능성을 26%로 높였습니다. 이는 지난 4월 13%로 경기 침체 가능성을 전망한 후 두 배로 올린 것이다.

한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으며,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50bp나 75bp의 금리 인상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윌리엄스 총재는 CNBC 인터뷰에서 "침체는 당장 우리의 기본 논거가 아니다"라며, "나는 경제가 강하다고 생각한다. 분명 금융 환경이 긴축됐고 올해 성장이 지난해와 비교해 약간 둔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현행 1.5~1.75%인 기준 금리가 올해 3~3.5%까지, 내년 어느 시점에 4%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 다음 회의에서 50bp나 75bp 금리 인상이 논의될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 소식 등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중국은 이날 해외 입국자와 밀접 접촉자들의 격리 기준을 기존 21일에서 10일로 단축했습니다. 또한, 베이징은 신규 감염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격리자들의 코로나19 검사 기준을 완화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공급 우려 지속 등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19달러(+2.00%) 상승한 111.7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이날 채권시장은 PCE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6월 소비자 신뢰지수 부진 속 약세를 이어갔고, 달러화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수요 둔화 우려 등에 하락했습니다.

 

국내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 부각 등에 美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됬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 원/달러 환율이 15원 넘게 급등하면서 1,300원선에 바짝 다가선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하면서 나흘만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도, 기관은 사흘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개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면서 이틀째 하락 마감했습니다.